'유망주 강탈 혐의' 퍼거슨, "맨유는 결백"
OSEN 기자
발행 2009.09.11 07: 1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망주 영입과 관련해 결백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빅 클럽의 무분별한 유망주 영입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가엘 카쿠타를 영입한 첼시에 징계를 내렸다. 첼시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최근 유망주를 불법적으로 영입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최근 영국 언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리에 A의 피오렌티나가 키우고 있는 어린 수비수 미첼 포네이저(16)을 영입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탈리아에서 18세 이하의 선수는 프로 계약을 맺을 수 없다는 법망의 허점을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피오렌티나는 크게 화가 난 상황. 피오렌티나는 FIFA에 제소를 고려하고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FIFA의 가이드라인에서는 벗어나지 않았다는 주장으로 당당한 상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페데리코 마케다를 비슷한 방법으로 영입한 전례가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서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망주들을 상대로 불법적인 거래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것은 선수와 선수 부모들까지 모두 포함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그동안 우리는 지금까지 어린 유망주의 부모에게 돈을 건넨 일이 없다. 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은 일이다"고 주장했다. 포네이저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랑스 유망주인 폴 포그바의 부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추궁받고 있는 상황.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전면적으로 부인했다.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절대로 결점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도 큰 문제는 없다"면서 "많은 논란이 있지만 전혀 문제될 것은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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