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제모하면 정말 영구제모 되나요?
OSE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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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종아리 털로 고민이 많은 20대 초반의 여대생입니다. 면도하는 것이 너무 지겨워 레이저 제모를 적극적으로 고려중인데요. 정말로 레이저 제모를 하면 영구 제모가 되는 것인 지 궁금합니다. 레이저 제모를 하면 평생 털이 나지 않는 것인지 답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A. 레이저 제모를 하면 평생 털이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간혹 있습니다. 영구제모라는 용어를 쓰다 보니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국제 학회의 정의에 따르면, 영구제모란 제모 시술 후 2년 간 털이 나지 않거나 굵고 검은 털이 눈에 띄지 않는 솜털로 영구적으로 변하는 감모상태를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제모 시술 6개월 후의 결과가 2년 후의 결과와 같다는 사실이 밝혀져 일반적으로 6개월간 관찰해서 털이 다시 나지 않으면 영구 제모가 된 것으로 간주합니다. 다시 말해 영구제모를 하면 털이 전혀 자라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털이 자라도 그 굵기가 가늘어지고 자라는 속도가 아주 느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면도를 거의 안하는 상태가 되곤 합니다. 그러나 털이 아예 안나게 하려면 시간 간격을 이용한 반복적 연장 시술을 이용하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털은 생장기와 퇴행기, 그리고 휴지기의 세 단계를 거치면서 새로 나고 빠지기를 반복합니다. 매번 시술시마다 해당 부위에 전체적으로 레이저를 조사하게 되는데 이때 공격을 받는 모낭은 생장기의 털이 속해있는 모낭들입니다. 레이저 제모는 생장기에 있는 털은 물론 그 모낭세포도 파괴해 영구적으로 털이 나지 않게 하지만 퇴행기나 휴지기에 있는 털의 경우 털과 모근세포가 붙어있지 않아 모낭의 털이 파괴되어도 다시 털이 납니다. 따라서 퇴행기나 휴지기에 속해있는 털들을 효과적으로 공격하기 위해선 생장기의 털로 돌입할 때까지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합니다. 1~2개월을 주기로 반복적으로 레이저 시술을 받아야만 성장기에 있는 모발을 골고루 파괴할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부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몸털의 경우 평균 4~7회 정도 반복적으로 레이저 시술을 받으면 영구제모 상태로 들어가며 그 이후에는 1년에 1, 2회 정도 가볍게 관리를 해주기만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무발모 상태가 되거나 시술이 거의 필요없는 상태로 됩니다. 나이 들면서 호르몬 수치가 낮아짐에 따라 더 이상 제모를 필요로 하지 않는 영구제모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았는데도 제모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이들도 가끔 봅니다. 이는 대부분 제모전문레이저가 아닌 유사제모기기의 사용 탓이 큽니다. 또한 제모전문병원이 아닌 병원 가운데 시술 노하우가 부족한 곳은 나중의 결과 조차 예상치 못하는데다 부위별로 생기는 차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유사장비들은 제모가 아예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제모 초기(3-4회까지)만 반응하는 반영구제모에 가까워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제모를 위해서는 반드시 제대로 된 제모전용레이저를 선택하여 시술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제모전문병원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상담=로즈미즈네트워크 피부과전문의 안원근원장, 이지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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