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 이범수, "이병헌 결혼식 사회는 미리 찜"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5.14 11: 48

오는 22일 통역가 이윤진 씨와 웨딩마치를 울리는 배우 이범수가 동료 배우 이병헌이 사회를 봐주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한 동시에 “이병헌 결혼식 사회는 내가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범수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쑥스럽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한 이범수는 예비신부의 매력에 대해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평하는데 팔불출이 될 수밖에 없다. 괜찮은 친구다. 편안하고, 배울 점이 많다. 뭐랄까 어른스러운 면이 많아 날 많이 이해해주고, 명랑한 성격이라 함께 있으면 즐겁다. 그래서 저 또한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참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이 많다. 겸손하고,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자신감과 소신, 배려가 있다. 그러다 보니 그 친구를 존중하게 되더라. 그러면서 이 친구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22일 있을 결혼식에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이병헌이 사회를 보는 것에 대해 “우선 너무 고맙다”며 “나도 이병헌 결혼식의 사회를 봐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결혼식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이병헌이 지인을 통해 ‘당연히 내가 사회 봐야지. 다른 사람이 보면 서운하지’라는 말을 했다고 해서 나는 너무 고마웠다”고 이병헌이 사회를 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병헌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없냐는 질문에 “특별히 부탁한다기 보다 사회를 처음 보는 사람이다 보니 그저 고마을 뿐이다. 아울러 이병헌이 결혼을 할 낌새가 보인다면 뭔가 해줘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리며, 이날 주례는 전 합창의장 김종환 육군 예비역 대장이 맡는다. 사회는 평소 이범수와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이병헌이, 축가는 환희와 휘성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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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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