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정현이 아이비리그 컬럼비아 대학교를 졸업하게 됐다.
'엄친딸' 박정현은 가수 활동 1년간의 휴식기간 동안 아이비리그의 명문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한다. 지난해 7집 '10 ways to say I love you' 활동의 마지막인 '오디올로지2-사랑을 말하는 그 열번째 방법'의 LG아트센터 공연을 마치자 마자 학업을 위한 잠정 휴식기에 들어간지 꼭 1년만의 일이다.

국내의 많은 매체 인터뷰에서도 “반드시 대학교는 졸업하고 싶다”라는 의사를 내비친 박정현은 단순히 졸업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수학생으로 뽑혀 다양한 상과 함께 특별한 무대에도 서게 됐다.
미국의 대학들은 단계별로 우수학생을 나눠 수상을 하는데 컬럼비아를 졸업 하면서 박정현은 그 두 번째 그룹에 해당하는 magna cum laude(마그나 쿰 라우데; 우등)를 수상하게 됐다. 특히 최종학기의 성적이 완전히 집계되면 수마 쿰 라우데(summa cum laude; 최우 등, 수석)상도 수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수한 학생들을 뽑아 가입하게 되는 파이 베타 카파(Phi Beta Kappa)의 멤버로도 선발 됐다.
마그나 쿰 라우데는 전체 졸업생의 15%로 성적 우수 등급 중 두 번째에 해당되며 수마 쿰 라우데는 전체 졸업생 중 5%에 해당하는 최우수졸업생으로 전체의 5%를 넘지 않는 우수한 성적이다. 수상을 위한 최종적인 평가는 성적을 기본으로 다양한 학업의 성취도 및 교수들의 평가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박정현은 학업 뿐 아니라 국내의 가수활동, 2002년 월드컵 공식싱어, 디즈니 OST 참여 등 다양한 국제적 활동과 능력을 인정받아 파이 베타 카파(Phi Beta Kappa)클럽 멤버로 초대 됐고 컬럼비아 우수 졸업생회에도 가입하게 됐다.
박정현은 School of General Studies의 졸업식 행사에서 대표학생으로 선발돼 컬럼비아의 재학생(졸업생)으로는 10년 만에 동양계로는 처음으로 축가를 부르기도 했다.
박정현은 “이제 졸업이라는 긴 작업을 끝냈으니 어느 때 보다 가수에 전념할 것이라. 졸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준 한국의 팬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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