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28. 지바롯데 마린스)이 2게임 연속 멀티히트(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18일 지바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일본 프로야구 인터리그(교류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날린데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1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3안타)에 이어 멀티히트를 생산했다.
김태균은 주니치 선발 우완 아사쿠라 겐타를 상대로 1회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가운데 낮은 공을 때려내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김태균은 니시오카의 적시 2루타로 1-0으로 앞선 3회 1사 1, 3루의 기회에서는 적극적인 타격 모습을 보였다. 아사쿠라의 초구를 파울로 걷어낸 뒤 2구째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구속138㎞) 공을 놓치지 않고 정통으로 맞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여 2점째를 올리게 했다.
김태균은 이로써 올 시즌 46타점을 올림과 아울러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교류전 6게임에서 9타점 째를 기록, 활황세를 이어 갔다.
지바롯데가 3-0으로 앞서 가던 4회 2사 1, 3루에서는 주니치 두 번째 투수 스즈키 요시히로는 김태균과 정면 대결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이드암드로형인 스즈키는 김태균을 맞아 볼3개를 연속으로 던진 후 4구째는 스트라이크를 던졌으나 5구째에 바깥쪽으로 빠지는 듯한 공을 던져 김태균을 유인했으나 말려들지 않았다.
4회 현재 지바롯데가 3-0으로 앞서 있는 가운데 김태균은 2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