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제대로 느끼기도 전에 여름 같은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며칠 전엔 서울의 기온이 올해 최고를 기록했다. 최근 기상청은 올 여름 기상전망을 집중호우가 잦으며 무더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날씨변화는 여성들의 패션이나 화장에도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올 봄에는 플라워프린트가 대세였다. 특히 플라워 프린트가 시원하게 크게 들어간 원피스는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봄에는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선호되기 때문에 보다 러블리하고 경쾌한 느낌의 옷이 인기다. 이러한 패션과 더불어 생각해야 할 부분이 헤어스타일이다. 아무리 멋스럽게 차려 입었다고 하더라도 헤어 스타일링이 옷에 어울리지 않거나, 날씨와 유행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면, 성공한 스타일링이 될 수 없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머리를 묶어서 시원스럽게 보이도록 하거나, 머리띠나 머리핀을 이용해 머리를 올려 밝고 명랑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최근 한 유명한 헤어숍에서는 업스타일에 대한 다양한 연출법을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이젠 답답하게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거나, 앞머리를 내리지 말고 시원한 헤어 룩을 연출해보자.
이마를 노출시킨다면 여성스러움을 한껏 더 뿜어낼 수 있다. 얼굴라인이 곡선을 살리며 계란형이라면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마가 납작하거나 좁아서 앞머리로 가리고 다니거나, 얼굴 옆선이 예쁘지 않아 콤플렉스가 있었던 여성이라면 이마성형을 고려해보자. 이마가 볼륨 있고 둥글면 얼굴이 더욱 환하게 빛이 나며 입체감 있는 얼굴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마성형은 크게 보형물 성형과 필러 성형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 박진혁 원장은 이와 관련해 “아름다운 이마를 만드는 간단한 방법은, 원하는 부위에 지방을 이식하거나 필러를 주입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며 “이것은 간단하기는 하지만, 이마의 지방흡수율이 높아서 만족도가 떨어지는 면이 없지 않다. 정확하고 깔끔한 결과를 위해서는 자신의 이마에 맞게 특수 제작한 실리콘 보형물을 이마에 삽입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박 원장은 이어서 “보형물 성형은 정확한 사전 제작에 의하여 만들기 때문에, 환자가 원하는 데로 모양을 만들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시술은 수면마취로 하기 때문에 신체에 부담이 적고, 이마 위, 머릿속으로 약 3-4cm정도의 작은 절개를 가하고 시술을 하기 때문에 흉터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보형물을 제거하면 원상태로 돌아갈 수 있어,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 보형물에 의한 이마 성형이란?
밋밋하고 함몰된 이마의 윤곽을 교정하는데 가장 많이 시술되는 방법이다. 보형물로는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메드포어 등 매우 많은 종류가 있으나 전 세계적으로 실리콘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실리콘은 수십 년 간 여러 의학 분야에 널리 사용되어 안전성이 입증되어 있고, 시술이 간편하여 수술에 대한 환자의 정신적, 육체적 부담이 적으며, 환자 개개인의 이마의 모양에 따라 개별적인 맞춤이 가능하며, 촉감이 실제 이마와 비슷하다는 점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성스러움은 부드러운 라인에 있다. 몸에도 S라인이 있듯, 얼굴에도 이마와 코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라인이 있는 것이다. 이마가 둥글고 적당하게 볼륨 있으면 더욱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 올 여름 이마성형을 통해 보다 시원하고 환한 헤어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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