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혜가 MBC 새 주말극 '김수로'에서 인도 공주 '허황옥'으로 분해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한다.
극 중 서지혜가 맡은 허황옥은 인도의 거상 허장상의 딸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상단(上段)을 따라다니며 일찍이 세상 물정에 눈을 뜨게 되고, 배포도 남달라 매사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면모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인물.

언제나 마음속에 수로(지성)를 품고 그의 마음의 안식처가 돼 주는 인물로, 수로왕과 역사 최초로 국제 결혼을 올려 가야국의 황후 자리에 오르게 된다.
'신돈'에 이어 두 번째 사극에 도전하는 서지혜는 "허황옥은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로 기품 있는 성품과 외모를 갖추고 있음은 물론, 김수로라는 한 남자만을 일편단심으로 사랑하는 지고지순한 여인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매 순간 내가 허황옥이고 허황옥이 나라는 마음가짐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싱크로율 100%의 완벽한 허황옥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서지혜는 "'김수로'에 출연한단 얘기에 많은 분들이 '신돈'의 노국공주 역할을 떠올리시는데, 허황옥과 노국공주 둘 모두 남자 못지않게 몸을 사리지 않고 겁이 없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김수로'에서는 사랑 때문에 목숨까지도 바칠 수 있지만, 한편으론 만인을 아우르는 넓은 품을 가진 허황옥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부각시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부진 결심을 밝혔다.
'김수로' 제작사의 관계자는 "서지혜가 2년 만의 대작 사극으로 복귀하는 만큼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나, 그만큼 ‘허황옥’을 제 역으로 소화해내기 위해 손짓이나 몸짓 하나하나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정도로 열성을 다해 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수로'는 선진 철기문화와 해상무역을 통해 독자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했던 가야와 철의 제왕 김수로의 일대기를 다룰 작품으로 오는 29일 첫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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