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삼' 피한 '민들레가족', 자체최고시청률 '횡재'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5.31 07: 41

MBC 주말연속극 '민들레가족'이 절대강자 '수상한 삼형제'와의 정면 승부를 피하게 되면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3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민들레가족'은 전국기준 13.6%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1월 30일 첫 방송 이후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19.4%, SBS '8뉴스'는 10.7%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민들레가족'이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데는 동시간대 경쟁작 KBS 2TV 주말연속극 '수상한 삼형제'(이하 수삼)와 정면 승부를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KBS는 월드컵 대표팀 친선경기 중계 관계로 '해피선데이', '수삼', '개콘' 등 일요일 오후 프로그램들의 편성 시간대를 조정했다.

때문에 이날 '민들레가족'은 평소와 달리 '수삼'과의 정면승부를 피할 수 있게 됐고 대신 '개콘'과 경쟁하면서 드라마 팬들을 끌어 모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방송된 '수삼'은 전국기준 32.2%의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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