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마다 매번 다른 모습으로 팔색조의 매력을 선보였던 ‘변신의 귀재’ 배수빈이 하이틴 호러 ‘귀鬼’에서 타로 점술가로 분하며 영화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배수빈은 최고 시청률 매회 경신하며 2009년을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은성(한효주)의 곁을 한결 같이 지켜주던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천사의 유혹’에서는 복수를 위해 전신 성형까지 감행하는 안재성으로 변신하며, 부드러운 남자와 옴므파탈을 넘나들며 맡은 역할마다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왔다.
MBC 대하사극 ‘동이’에서는 검색 차천수로 다시 한번 한효주와 호흡을 맞추며 안방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가 하이틴 호러 ‘귀鬼’에서 타로 점술가로 깜짝 변신했다.

우연히 그의 타로 카드占집에 들른 학생들은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그의 제안에 타로카드점을 보고 주문을 외운다. 그 후 학교에 돌아간 아이들은 그의 말대로 인생에 다시 없을 굉장한, 끔찍한 일들을 겪게 된다.
완성도 있는 시나리오를 보고 적은 분량이지만 출연을 결정했다는 그는 사건의 열쇠가 되는 중요한 역할을 그만의 또 다른 색깔로 연기했다. 서글서글하면서 눈웃음 가득했던 인상 좋은 얼굴은 스모키메이크업을 한 무표정함으로 일관하고, 부드러우며 달콤했던 저음은 은밀하고 독특한 어투로 그의 유혹에 빠져들 수 밖게 없게 만든다.
‘동이’ 촬영현장에서 찍은 꽃거지, 당근천수 등 장난기 많은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줘 연일 온라인을 뜨겁게 하고 있는 배수빈은 ‘귀鬼’ 촬영장에서도 배우들에게 잘 알지 못하는 타로카드점을 장난스럽게 봐주며 공포스러운 촬영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배수빈의 색다른 변신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하이틴 호러 ‘귀鬼’는 6월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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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청년필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