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의류가 야구열풍에 힘입어 패션 시장의 주요한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프로야구 응원 열기와 더불어 시구에 나선 연예인들의 일명 '시구패션' 뿐 아니라 각종 방송에서의 모자와 의류 노출이 젊은 층에 주목 받으며 야구 패션의 인기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2년 월드컵 이후 축구 의류 브랜드가 인기를 끌었던 것과 같은 현상으로 소녀시대가 유행시킨 바 있는 컬리지 풍의 야구 점퍼에 이어 라글란 칠부 소매 언더셔츠, 져지풍 티셔츠 등이 동반유행 할 것으로 패션계는 보고 있다.
프로 스포츠 라이선스 제품 전문 업체인 ㈜스포팅21은 프로야구 8개 구단 중 최고 인기구단 중 하나인 롯데 자이언츠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팬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티셔츠, 후드티, 모자, 유니폼, 패딩 점퍼 등의 의류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팀들의 로고 및 캐릭터를 모티브로 하여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해 스포츠 팬을 위한 의류라기 보다는 대표적 스트리트 캐쥬얼 브랜드로 재탄생 시키기 위해 기능과 멋을 함께 강조한 디자인으로 야구장에서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언제든 착용할 수 있게 제작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달 중순부터 스포팅21 쇼핑몰 라커룸(http://www.lockerroom.co.kr)과 롯데 자이언츠 공식 쇼핑몰을 통해 판매될 제품들은 그 동안의 기본 티셔츠에 구단 로고만 박힌 식상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다양한 디자인의 보다 세련되고 질 좋은 제품으로 제품군의 다양화와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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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팅2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