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 '페르시아의 왕자' 꺾고 흥행 1위로 출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6.04 07: 25

'19금' 사극 영화 '방자전'이 할리우드 판타지물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2일 개봉한 '방자전'은 3일부터 4일 아침까지 전국 10만 7033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 28만 1064명을 기록했다. 
이미 개봉 첫 날인 지난 2일 전국 17만여명을 동원하는 흥행에 청신호를 켠 '방자전'은 이로써 박스오피스를 장악하던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전국 4만 5033명, 누적 114만 9696명)와 '드래곤 길들이기'(전국 2만 1724명, 누적 171만 2530명)를 제치고 흥행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방자전'은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등급의 약점을 갖고 있지만, 성인들에게 어필하는 장르와 색낄로 관객들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주혁 조여정 류승범 주연 '방자전'은 고전 '춘향전'의 미담을 뒤집은 작품으로 춘향을 사랑한 방자, 출세지향가 이몽룡, 사랑과 일 모두 성취하려는 욕망에 충실한 춘향 등의 새롭게 '뒤집힌'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음란서생'을 만든 김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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