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영화서 만삭노출 해프닝 그쳐..제작진 "유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6.04 17: 20

최근 영화 '영도다리'에 출연한 배우 박하선의 노출에 관한 이슈가 해프닝으로 그쳤다.  
이 영화의 제작사인 동녘필름과 박하선의 소속사 에스엘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영도다리' 관련 박하선의 노출설은 사실 무근 임을 알린다"고 공식발표했다.
박하선의 노출설은 포스터의 만삭사진 한 장으로 빚어진 것이다. 제작사와 소속사 측은 "노출설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영화 속에서 노출은 전혀 없으며 '만삭누드'라는 단어까지 나오게 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영도다리'는 원치 않는 임신으로 입양된 자신의 아이를 찾아 나선 소녀의 간절한 여정을 그린 희망의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제작진은 의도와 달리 주연 배우 박하선의 노출에 대한 기사로 영화의 본질이 잘못 전달될까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영화의 도입부분에 등장하는 박하선의 만삭 사진은 가족 없이 홀로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의 처연함을 표현하기 위해 촬영된 이미지다.
극중 박하선의 파격 노출은 전혀 없으며 만삭의 배를 살짝 드러낸 정도라는 게 제작진이 밝힌 '노출'의 진실이다. 이와 관련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포스터 속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영도다리'는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로 1999년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 '검은 땅의 소녀와'로 2008년 제10회 도빌아시아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및 비평가상, 제9회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 관객상 등을 수상한 전수일 감독의 신작이다.
한편 최근 박하선은 MBC 드라마 '동이'에 인현왕후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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