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솔로 두 방 포함 5홈런…두산, 한화 잡고 2연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6.04 21: 39

두산이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경기에서 김현수의 선제 투런과 김동주dml 솔로포 2개 등 홈런 5방을 폭발시키고 선발 임태훈의 안정된 피칭을 앞세워 홈런 2개로 응수한 한화에 9-5로 승리, 2연승을 올렸다. 두산은 시즌 31승(22패1무)을 기록했고 한화는 시즌 32패(22승)를 당했다.
두산의 무차별 홈런포에 한화 마운드가 견디지 못한 경기였다. 두산은 1회초 1사후 오재원이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김현수가 한화 선발 안승민을 상대로 시즌 8호 우월 투런아치를 그려 2-0으로 앞서갔다. 포연이 가시기도전에 김동주(9호)가 좌월솔로홈런을 터트려 3-0으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2회초 2사후 이종욱이 볼넷과 도루에 성공한 뒤 오재원의 중전안타때 홈을 밟았다. 한화가 2회말 3안타를 몰아쳐 한 점을 추격했으나 4회초 이종욱이 센스있는 주루플레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2사2루에서 오재원의 유격수 안타때 전광석화처럼 홈을 파고들어 5-1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5회초 1사후 최준석의 우전안타에 이어 이성열이 우월투런홈런(12호)을 날려 점수차를 7-1까지 벌렸다. 한화가 6회말 정현석의 좌월홈런(4호)과 1사1,3루에서 강동우의 좌전적시타로 3-7까지 따라붙자 7회초 공격에서 김동주와 최준석이 좌월 백투백 홈런포를 날려 추격의지를 꺾어놓았다. 
이날 김동주는 두 개의 홈런포로 타격감을 바짝 끌어올렸고 최준석은 솔로포 포함 4안타를 터트려 타선을 주도했다. 김현수의 투런포까지 더하면 중심타선이 터트린 4홈런이 승리의 비결이 됐다.
두산 선발 임태훈은 6회2사까지 4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6피안타 3실점으로 막고 타선지원을 받아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4경기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선발 3승째이자 시즌 4승을 따냈다. 두산은 지승민에 이어 고창성 김승회 정재훈 이용찬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한화의 추격을 따돌렸다.
한화는 4번타자 최진행이 3연속 삼진을 당한데다 7회말 1사만루에서 병살타를 때리는 등 중심타선이 점화되지 않았다.  8회말 1사후 강동우가 시즌 1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렸지만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루키로 첫 선발등판한 한화 안승민은 2이닝만에 4실점하고 강판,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카페얀, 허유강, 마일영, 안영명 등이 마운드를 이었으나 두산의 홈런포를 견디지 못했다. 이와함께 상대주자를 놓치는 수비와 주루에서도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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