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파워랭킹 20위...유로스포트 선정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6.05 08: 47

'무적함대' 스페인에 석패한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영국의 유로스포트가 선정한 2010 남아공월드컵 파워랭킹에서 2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유로스포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월드컵이 내일 시작한다는 가정 하에 기대되는 경기력을 기준으로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평균을 산출, 32개국의 파워랭킹(World Cup 2010-Power rankings)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20위로 선정했다. 이 순위는 현재의 수행 능력을 평가해 매겨지며 평가전 결과, 부상, 스캔들 등 여러 요인들을 고려해 수정된다.
유로스포트는 "스페인을 상대로 0-1로 석패했다. 박주영(모나코)과 이청용(볼튼)이 2차례 선방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며 한국을 1계단 오른 20위로 선정했다.

한국은 같은 조에 속해 있는 나이지리아(23위)와 그리스(24위)보다 앞서며 B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7위로 변함없이 높은 순위를 이어갔다.
한편 유로스포트는 1위부터 10위까지 스페인 네덜란드 브라질 잉글랜드 이탈리아 독일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프랑스 미국을 차례로 선정했다.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칠레 가나 호주 우루과이가 16강 진출의 마지노선인 16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과 북한은 나란히 28위, 32위에 그쳤다.
◆유로스포트 선정 월드컵 32개국 파워랭킹               
A조 프랑스(9위) 멕시코(11위) 우루과이(16위) 남아프리카공화국(21위)                
B조 아르헨티나(7위) 대한민국(20위) 나이지리아(23위) 그리스(24위)      
C조 잉글랜드(4위) 미국(10위) 슬로베니아(25위) 알제리(31위)                
D조 독일(6위) 가나(14위) 호주(15위) 세르비아(17위)                 
E조 네덜란드(2위) 카메룬(19위) 덴마크(22위) 일본(28위)               
F조 이탈리아(5위) 파라과이(18위) 슬로바키아(26위) 뉴질랜드(30위)                
G조 브라질(3위) 포르투갈(8위) 코트디부아르(12위) 북한(32위)                
H조 스페인(1위) 칠레(13위) 스위스(27위) 온두라스(2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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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난 4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서 열린 한국-스페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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