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혜가 생애 첫 책을 출간한 것에 대해서 “직접 썼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인사동 오설록 티하우스에서 배우 한지혜의 개인기 발전 프로젝트, 한지혜의 '마이 페어 레이디' 출간기념회가 열렸다. 한지혜는 200여일 동안 직접 체험과 집필을 통해 느낀 감정과 후기 등을 솔직히 털어놨다.
한지혜는 “책을 제가 꼼꼼히 직접 썼다”며 “열심히 배우고 쓴 만큼 많이 사랑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가장 재미있었던 작업에 대해서는 “사실 요리에 별로 취미가 없었다”며 “최현석 쉐프가 계시는데 3년 동안 300개가 넘는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어낸 젊은 스타 쉐프이다. 그 사람한테 파스타 만드는 법을 배웠는데, 너무 맛있기도 하고 쉽기도 해서 지금은 제일 잘하는 요리가 파스타라고 말할 정도로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출간된 한지혜의 자전 에세이 '마이 페어 레이디'는 스크린과 브라운관 속에서 보여지는 배우 한지혜가 아닌, 평범한 27세 싱글 여성으로 돌아가 현재의 삶과 고민을 뒤돌아보는 한편, 더 나은 삶과 풍부하고 즐거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새로움을 향한 도전과 체험들을 기록했다.
한지혜는 이번 책에서 보기에는 평범하지만 알고 나면 특별한 한식 만들기부터 궁금하지만 바쁜 스케줄 탓에 배울 수 없었던 다도(茶道), 승마의 원리, 가구 DIY, 도자기 굽기, 패브릭 아트, 구두 디자인 등 자신을 둘러싼 생활의 모든 것을 직접 배워가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취향의 발견과 향유의 요령, 마지막으로 인생의 참된 지혜를 발견해내는 200여 일간의 여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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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