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포돌이' 루카스 포돌스키(25, 쾰른)가 호주를 상대로 1골-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며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독일(FIFA랭킹 6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E조 1차전 호주(20위)와 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독일은 전반 8분 루카스 포돌스키(쾰른), 전반 26분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 후반 23분 토마스 뮬러(바이에른 뮌헨) 후반 25분 카카우(슈투트가르트)의 연속골로 승점 3점을 따내며, 1990 이탈리아월드컵부터 20년째 조별리그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포돌스키는 4-2-3-1 포메이션 중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81분을 소화하며 빠른 돌파와 강력한 슈팅을 앞세워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상대 수비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포돌스키는 전반 7분 우측에서 토마스 뮬러(바이에른 뮌헨)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내 왼쪽에서 자신의 장기인 대포알 같은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드는 선제골을 터트렸다. 또 후반 23분 침투 패스로 뮬러의 쐐기골을 도우며 1어시스트를 추가했다.
FIFA는 남아공월드컵에서 후반 개시와 함께 시작돼 종료까지의 온라인을 통한 팬들의 투표로 각 경기마다 최우수선수 한 명을 선정하며, 포돌스키가 선정됐다.
포돌스키는 슈팅 2개를 모두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고, 패스 42개 중 23개를 성공시켰으며, 9275m를 뛰며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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