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 개봉 2주째 흥행 1위..165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6.14 07: 13

김주혁, 조여정, 류승범 주연 영화 '방자전'이 할리우드 신작들의 공습에도 2주째 흥행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방자전'은 주말이었던 지난 12일부터 14일 아침까지 전국 26만 5371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65만 7094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2일 개봉한 '방자전'은 개봉 2주차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드림웍스의 3D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가 같은 기간 전국 15만 7407명, 누적관객 227만 2875명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고, 80년대 TV시리즈물을 리메이크, 화려한 최신 액션으로 중무장한 'A 특공대'가 전국 14만 664명, 누적관객수 23만 23명을 나타내며 3위를 차지했다. 
16일 개봉하는 '포화속으로', 200만 고지를 앞두고 있는 할리우드 판타지물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가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방자전'은 고전 '춘향전'의 미담을 뒤집은 사극영화로 춘향을 사랑한 방자, 출세지향가 이몽룡, 사랑과 일 모두 성취하려는 욕망에 충실한 춘향 등의 새롭게 '뒤집힌' 캐릭터가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 '음란서생'을 만든 김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9금' 등급에도 불구, 노출 수위에 대한 호기심과 재치있는 발상으로 인한 입소문에 힙입어 흥행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