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구' 관전포인트는? 스토리-명품 중견·아역-복고풍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6.15 10: 37

KBS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수목 최강자로 떠올랐다. 첫 회부터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명품 시대극 ‘제빵왕 김탁구’의 관전 포인트 셋을 공개한다. 
#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 
‘제빵왕 김탁구’는 60년대 탁구의 출생을 시작으로 스피디한 이야기 전개를 펼쳐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70년대 가난하지만 늘 행복한 웃음을 꽃피운 탁구모자와 모든 걸 가졌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거성가의 마준모자를 대조적으로 그려나갔다.

미순(전미선 분)은 홀로 탁구(윤시윤/아역 오재무 분)를 키우며 정직하고 긍정적인 아이로 키웠다. 탁구는 우연히 아버지 일중과 빵공장에서 만나고, 둘은 서로에 대해 강인한 인상을 느꼈다.
일중은 탁구의 엄마가 미순이 아닐까하는 생각에 승재(정성모 분)를 시켜 사실 여부를 알아보려했다. 승재는 일중에게 거짓 보고를 하고, 미순이 일중과 만나는 것을 경계했다.
미순은 지난 12년 동안 전국 각지를 돌며 인숙(전인화 분)과 승재의 눈을 피해 다녔다. 미순은 거성가에 다시는 발을 들이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탁구와 사라진 것. 미순은 더 이상 피할 곳이 없다 여기며 일중의 생일날 거성가를 찾았다.
탁구와 일중의 부자상봉이 3회 초 등장하며 이야기는 더욱 탄력을 받는다. 출생의 비밀을 드라마 시작과 동시에 알려주는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는 여느 드라마들과 다른 문법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중견&아역 스타들의 맹활약
전광렬, 전인화, 전미선 3全시대로 드라마의 포문을 연 ‘제빵왕 김탁구’는 중견 연기자들과 아역 연기자들의 환상 호흡을 자랑한다.
3전 배우와 함께 명품조연으로 손꼽히는 정성모, 정혜선이 드라마 초반을 이끌고 있다. 이들의 파트너는 아역 연기자들로 어린탁구 오재무, 마준 신동우, 유경 조정은이다.
중견 연기자들과 아역 연기자들의 빼어난 연기력은 시청자를 드라마로 이끌었다. 탁구모자의 눈물 젖은 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진한 감동을 느끼게 했다. 매력적인 악녀 인숙의 표독스러운 언행은 중년의 팜므파탈을 표현하기에 충분했다.
그 외에도 장항선, 박상면, 박성웅, 이한위 등 드라마의 허리를 책임질 중견스타들이 등장을 예고해 ‘제빵왕 김탁구’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복고적 향수 
‘제빵왕 김탁구’에는 추억의 복고빵들이 등장한다. 크림빵, 곰보빵, 앙금빵 등 70년대를 대표하는 빵들이 사라져 간 추억의 그림자로 시청자들의 복고적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빵 부시레기는 곰보빵 부시레기가 왕중왕인데...”
중장년층이라면 누구나 하나 쯤 가지고 있을 빵에 대한 추억이 있다. 빵 하나도 귀하던 어린 시절 제과점 앞을 서성이던 어린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네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어린 탁구와 친구들이 코미디언 흉내를 내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 곱뿌가 없으면 못마십니더~ 꿍따라닷다 삐약삐약!”
당시 살살이 서영춘과 땅따리 이기동의 인기는 국가대표 MC 유재석의 인기를 능가한다. 서영춘과 이기동의 개그를 보고 자란 세대라면 누구나 미소 짓게 만들 어린아이들의 추억의 복고 개그는 시청자들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 전망이다.   
그 밖에 연기자들이 선보일 복고패션 역시 복고적 향수를 느끼게 만드는 장치가 된다. 전인화의 럭셔리한 부잣집 사모님 패션부터 7080 젊은이들의 패션까지 ‘제빵왕 김탁구’는 볼거리 가득한 명품 시대극으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issu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