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남성수술, 다시 한번 가능하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6.21 17: 24

-재수술은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만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
직장인 한기훈(34가명)씨는 지난 해 큰 결심을 했다. 청소년기 이후 20년간 콤플렉스였던 성기를 확대하기로 한 것. 동료들과 마음 편히 사우나에 갈수도 없고, 늘 부인 앞에서 작아졌던 과거에서 해방된다는 생각에 한씨는 새롭게 태어나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절망적이었다. 음경 자체가 생각만큼 커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성관계에서도 과거보다 더욱 만족감을 느낄 수 없었다. 한씨는 “큰 마음을 먹고 수술을 결심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 예전보다 더욱 위축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제이제이비뇨기과의 강태진 원장은 “성기확대술은 단순히 음경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게 맞는 적절한 크기와 모양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확대에 집중하다 보니 수술이 실패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한다. 또한 사람마다 음경의 모양이나 귀두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에게 맞는 맞춤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시행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성기확대술이 보편화되면서 동시에 한씨의 경우처럼 수술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사례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수술에 실패하게 되면 수술 이전보다 위축감이 더욱 커지고 누군가와 터 놓고 상의를 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이로 인해 고민하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더구나 더욱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는 생각에 재수술을 결심하기도 쉽지 않다. 때문에 많은 남성들이 수술 이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도 더 이상 어떻게 하지 못하고 체념하기 마련이다.
강태진 원장은 “최근에 이전 수술의 문제점들을 체계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재수술 기법들이 크게 발전했기 때문에 재수술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전문의를 찾으면 실패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조언한다.
다만 재수술을 할 때에는 첫 수술보다 더욱 신중히 병원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재수술의 경우 첫 수술 때 발생한 불필요한 조직을 처리하고 제거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예상치 못한 출혈이 생기거나 박리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이제이비뇨기과는 비뇨기과 전문의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동시에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첫 수술에서 발생했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즉 여성의 해부학적 구조를 고려해 이에 맞는 모양과 크기로 시술을 하기 때문에 흉터 없이 자연스러운 수술이 가능할 뿐만 성관계에서도 만족감을 최대화할 수 있다.
실제 비전문가에게 수술을 받고 합병증이 발생하면 성형외과의 협진이 반드시 필요한데, 제이제이 비뇨기과는 첫 수술부터 10년 이상 경력의 성형외과 전문의와 비뇨기과 전문의가 협진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어 대학병원 수준의 전문적인 마취 수술도 가능하다고 한다.  
강태진 원장(사진)은 “개인마다 수술 이후 원하는 조건이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수술 이전 전문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며, 특히 재수술의 경우에는 노하우가 충분하게 쌓여 있는 검증된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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