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개 10안타 10득점' 넥센 탈꼴찌, KIA 4연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6.22 21: 54

넥센이 홈런포를 앞세워 탈꼴찌에 성공했다.
넥센은 2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강병식의 선제솔로포와 김민우의 역전투런포, 황재균의 쐐기 솔로포와 계투작전을 앞세워 10-3으로 승리했다. 올들어 KIA전 3연승을 올리며 30일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반면 KIA는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4할대 승률로 미끌어졌다. 
넥센이 1회초부터 힘차게 달렸다. 2사후 강병식이 KIA 선발 콜론의 제구가 되지 않은 포크볼을 가볍게 끌어당겨 우중간 관중석에 떨어지는 솔로홈런을 날려 1-0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KIA는 2회말 1사후 김상현이 시즌 7호 좌월홈런을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볼을 얻어 만루찬스. 이종환이 투수땅볼로 물러났으나 폭투로 한 점을 보탰다. 그러나 이용규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대량실점 위기를 넘긴 넥센은 3회초 1사후 장기영이 볼넷을 얻어 출루하자 김민우가 콜론의 직구를 후려쳐 좌월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이어 6회 공격 1사2루에서 이숭용이 바뀐투수 안영명을 상대로 좌월 2루타를 날려 4-2로 달아났다.
넥센은 7회초 공격에서도 장기영의 볼넷과 희생번트에 이어 2사후 클락이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9회에는 황재균의 우월솔로포와 오재일일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5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냈다.
넥센 선발 고원준은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넥센은 6회 무사 1루에서 박준수, 오재영, 송신영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KIA의 공격을 차단하고 승리를 지켰다.
KIA 선발 콜론은 홈런 2방을 맞고 3실점했다. 5회 자신의 실책 2개로 무사 만루위기에서 나머지 세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했지만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5연승 대신 첫 패를 당했다.
KIA 타선은 9회 1사 만루에서 이용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았다. 2회 만루찬스를 살리지 못한데다 8회말 무사 1,2루 기회에서 4번타자 최희섭이 2루 병살타를 날려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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