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이 역대 월드컵 개최국 중 처음으로 1라운드서 탈락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는 무려 80년 만이다.
남아공(FIFA랭킹 90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A조 3차전 프랑스(10위)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남아공은 이에 앞서 개막전에서 멕시코와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종료 11분전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에 그쳤으며 2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3으로 패했고 이 날 비록 승리를 따냈지만 1승1무1패(승점4, -2)로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우루과이(2승1무, 승점7, +4)에 승점에서 밀리고 멕시코(1승1무1패, 승점4, +1)에 골득실에서 뒤졌기 때문.
남아공은 1930년 첫 대회부터 80년 동안 이어진 월드컵 개최국의 2라운드 진출 기록을 처음으로 깨는 불명예를 안게됐다. 남아공 주장인 스티븐 피에나르(에버튼) 3차전 시작 전 "개최국 남아공이 탈락하면 재앙이다"며 우려를 표했고 결국 실낱같은 16강 진출 꿈은 무산됐다.
특히 사상 첫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개최국 남아공이 탈락해 대회 전체 분위기가 가라 앉을 우려가 커졌다.
bongj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