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지나다 보면 ‘이탈리아 피자’라는 문구를 쉽게 볼 수 있다. 여러 종류 브랜드의 피자가 있지만 ‘이탈리아 피자’라고 하면 한 번 더 눈길이 가고 믿음이 생기는 이유는 ‘전통’있는 피자라고 느껴지기 때문.
이탈리아 피자가 왜 유명한지 그 유래를 알아보고, 실제로 이탈리아로 여행 갔을 때 둘러보면 좋을 피자 전문점을 알아본다.
▲피자의 유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피자(pizza)는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한 도시 피사가 발생지라고 알려져 있다. 'PIZZA'는 고대 이탈리어의 'A POINT'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는데 그 후 'PIZZARE', 즉 '끼워서 조이다, 집어 으깨다'라는 의미의 말로 진화되었다.
피자는 각 나라의 음식과 조화를 이뤄가며 발전했다. 일본에서는 피자를 오징어, 띄운 땅콩, 죽순, 생강, 딸기 등으로 장식해서 먹으며 포르투갈은 새의 간을 재료로 한 ‘사냥꾼 피자’, 닭고기, 모차렐라 치즈, 바나나를 쓴 밤비노 피자 등을 만들어냈다. 한국에선 ‘불고기피자’가 있다.
▲Larchetto
'Larchetto'는 20여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피자&파스타 전문점이다. 지하와 일층으로 꾸며진 이곳은 시골풍의 아담한 집을 방문한 듯하며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안겨준다.
담백하고 얇은 정통 이탈리아식 피자를 판매하며, 심플하면서도 신선한 재료만을 엄선하여 사용한 피자는 바삭한 도우와 약간 짜고도 달콤한 치즈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낸다.
관광객으로 북적이지 않아 로마다운 풍경을 느끼며 가볍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가격 또한 저렴하므로 현지인과 어울려 로마의 피자, 파스타를 맛보고 싶다면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다.
▲바페토
전통 이탈리아 방식을 고집하는 본토에서 맛보는 화덕피자 전문점으로 로마 맛집 중 손에 꼽히는 곳이다.
샐러드와 파스타, 피자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인기 메뉴인 피자는 기름기 없이 화덕에서 구워내 도우는 담백하고 치즈는 쫀득함을 더해 일품이고, 가격 또한 매우 저렴하다.
해질녘 문을 여는 가게 덕에 여행 중 일정을 맞추기 힘든 점도 있지만 한번쯤 전통 이탈리안 피자를 맛보는 것도 좋다.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어 늘 붐비는 곳이므로 식사시간은 피해가는 것이 좋다.
이 밖에 여행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로그인 투어에서 도와준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