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얼굴형태와 필요에 따라 수술방법 결정해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6.25 16: 30

양악수술은 위 아래 턱을 이동시켜 새로운 위치에 고정시키는 수술로 치과 구강외과의 턱교정 수술 치료법이다. 대개, 턱 변형으로 인해 나타나는 주걱턱, 안면비대칭, 돌출입, 무턱, 긴얼굴 등을 개선하기 위하여 사용되며 수술을 통하여 기능적 회복과 외모의 개선을 이룰 수 있다. 이를 위하여 다양한 위턱과 아래턱의 수술방식이 적용된다.
▲검증된 두 가지 하악수술 방법, IVRO와 SSRO
양악수술 중 위턱의 수술은 Le Fort I (르 포트 1급 골절단술)을 사용하며 위턱의 코 아래 부분을 수평으로 절단한 후, 전후 좌우 상하로 이동하여 적절한 위치에 고정시킨다. 아래턱 수술은 역사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어왔는데, 근래에 각광받는 두 가지 방법은 IVRO(Intraoral Vertical Osteotomy : 수직골절단술)와 SSRO(Sagittal Split Ramus Osteotomy : 시상골절단술)라 할 수 있다.

 
IVRO는 턱뼈의 뒷부분을 위아래로 절단하는 방법으로 턱 뼈에 핀이나 철사 등의 고정을 하지 않는 방식이다. 수술 후 인위적인 고정이 없이 자연스럽게 기능적인 최적의 위치를 찾도록 하는 방법으로 턱관절 질환, 통증을 막아 턱뼈의 기능적인 재건을 돕게 된다. SSRO는 턱뼈를 절골하여 고정하는 수술방식으로 뼈를 얇은 두 개의 판으로 분리하여 고정하므로 골 접촉면이 넓기 때문에 안정적인 치유와 초기 고정력이 우수하다. 절단면으로 인하여 신경손상의 우려는 조금 높을 수 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IVRO, SSRO 적절히 적용해야
IVRO를 이용한 하악수술은 절개선을 조절하여 얼굴을 갸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SSRO를 이용한 수술은 초기 고정력이 좋으며 턱뼈 길이의 연장에 효과적이다. 양악수술은 기능과 외모가 동시에 개선되는 수술로, 우수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수술법의 적절한 활용이 필요하다.
위즈치과 김기정 원장은 “수술방법에 따라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이 수술방법을 충분히 이해하고 환자의 상태와 문제점에 맞게 적용, 시술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고 말한다. 어느 한 가지 수술 방법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환자의 턱의 변형 양상을 개선할 수 있는 최적의 수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안면비대칭, 주걱턱, 돌출입, 무턱 등의 턱 변형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양상으로 나타난다. 턱 변형 상태에 따라 IVRO법이나 SSRO법을 적절하게 활용하며 이상적인 구조와 균형을 되찾아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턱의 변형은 나타나는 양상이 복합적이므로 진단과 수술 계획을 위해서도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방식의 접근이 중요한 것이다. 체계적인 상담과 진단을 통해 최적의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최상의 결과를 만나기 위한 첫 걸음이 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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