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10집 앨범 ‘드리마이저(dreamizer)’로 돌아온 가수 이승환이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해 가수로서의 삶과 앞으로의 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
최근 녹화에서 이승환은 이번 앨범 제목이기도 한 ‘드리마이저(dreamizer)’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배경을 밝히면서 “내 꿈은 잔잔하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그는 “발라드 가수, 어린왕자 이미지는 멍에라고 생각한다”며 “사실 가장 좋아하는 호칭은 음악인이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 위의 카리스마’로 불리는 그는 무대 위에서 뛰어다니는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히 밝혔다. 이승환은 “아직까지도 무대 위에만 올라가면 엄청 떨린다”며 “사실 늘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시달린다. 그래서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오히려 더 무대 위를 뛰어다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사랑할 때는 녹음실에 있는 시간조차 아깝다”고 고백한 그는 “여자친구가 생기면 크리스마스엔 그녀와 함께 보낼 거다. 그럴 경우 연말공연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어느덧 데뷔 21년차에 접어든 이승환은 “나는 팬들과 애증관계”라면서 “지난번에는 공연장물이 안 좋다고 말했다가 팬들로부터 엄청난 질타를 받았다. 이로 인해 봇물 터지듯이 쏟아진 수많은 불평으로 게시판이 폭발할 뻔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팬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나를 숏다리 늙은이라고 놀린다”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 함께 해준 팬들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아낌없이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이승환의 음악과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는 28일 밤 10시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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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