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만을 남긴 2010 남아공월드컵 경기당 평균골이 2.22골을 기록해 역대 최저인 1990년 이탈리아 대회의 2.21골을 일단 앞질렀다.
'압박축구'가 성행하기 시작했던 시기에 열린 이탈리아 대회서는 총 52경기에서 115골이 나와 경기당 평균 2.21골을 기록, 역대 가장 골 가뭄이 심했던 월드컵으로 남아 있다.
남아공 월드컵 또한 이탈리아 대회 못지않은 '저득점' 월드컵으로 기억될 것이다.

대회초반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1라운드서 총 25골이 나와 평균 1.56골을 기록해 역대 최소 득점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2라운드서 아르헨티나, 포르투갈의 대승에 힘입어 42골로 평균 2.62골이 나왔고 3라운드서는 34골이 터져 평균 2.12골을 마크했다.
조별리그 총 48경기에서 나온 골을 합하면 101골로 2,3라운드에서 많은 골이 나온 덕분에 경기당 평균 2.10골까지 높아졌다.
이어 토너먼트 경기인 16강전서 총 22골이 나와 평균 2.75골, 8강전서 총 10골이 나와 평균 2.5골을 기록하며 조별리그 경기보다 많은 득점이 나오며 총 60경기서 133골로 평균골을 2.22골까지 끌어올렸다.
이제 남아공 월드컵은 준결승 두 경기와 3~4위전, 결승전 총 4경기만 남은 상황이라 평균득점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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