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탈출에 성공한 KIA가 연승을 따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KIA는 1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콜론의 호투와 18안타의 타선폭발에 힘입어 12-3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전날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4강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IA는 2회 공격에서 승기를 잡았다. 무사 1,2루에서 2루주자 최희섭이 주루사를 당해 찬스를 날리는 듯 했으나 안치홍이 내야안타로 불을 다시 지폈고 이종범이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2사후 이현곤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이종범을 불러들였고 이용규도 1루쪽 빗맞은 내야안타로 한 점을 보태 4-0.

3회 공격에서는 타자일순하며 대거 5득점, 승부를 결정냈다. 무사 1,2루에서 나지완의 좌전적시타에 이어 무사 만루에서 이종범이 또다시 좌익수 옆 2루타를 날려 2타점을 쓸어담았다. 차일목의 내야안타아 상대 1루수의 야수선택으로 다시 한 점씩 보태 9-0까지 달아났다.
4회말 공격에서는 1사1,2루에서 차일목이 3루선상으로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선발타자전원안타 기록을 세웠다. 5회 1사1,3루에서는 최희섭의 우전적시타, 6회 2사2루에서는 이용규의 중전적시타로 계속 달아났다.
이날 톱타자 이용규는 4안타를 터트렸고 이종범도 2루타 3개 포함 4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차일목도 2루타 2개를 날리며 타선에 힘을 보탰다. 선발 콜론은 6회까지 3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째를 따냈다.
한화는 1회초 연속 볼넷을 얻어 선제 기회를 잡았지만 장성호의 잘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찬스를 놓쳤다. 5회 김태완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했고 6회에서도 최진행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보탰다. 7회에서도 1사 만루기회를 얻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무릎을 꿇었다. 선발 최영필이 2이닝 7피안타 4실점, 패전을 안았다.
sunn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