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역대 월드컵 랭킹이 27위로 지난 대회보다 3계단 상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월드컵 통산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27위로 2006 독일월드컵 30위보다 3계단 올라섰다.
한국은 1954 스위스월드컵부터 2006 독일월드컵까지 4승7무14패였고 이번에 1승1무2패를 더해 도합 5승8무15패(승점23)를 기록해 처음으로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그리스를 2-0으로 격침시켰고 아르헨티나에 1-4로 무릎을 꿇었지만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겨 1승1무1패로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우루과이에 1-2로 석패해 8강행이 좌절됐다.
한편 일본은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오르며 4승2무7패(승점14)로 지난 대회보다 8계단 올라선 36위에 랭크됐다. 반면 북한은 3전 전패를 당해 1승1무5패(승점4)로 종전보다 2계단 내려앉은 57위에 그쳤다.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잉글랜드가 각각 1~5위를 마크한 가운데 사상 첫 우승의 기염을 토한 스페인은 6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네덜란드와 우루과이도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은 스웨덴을 10위로 밀어내고 8, 9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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