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차량에 현대차 마크 단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7.21 08: 35

▶도요타 닛산 제치고 1500만불 규모 수주 
[데일리카/OSEN=박봉균 기자] 현대자동차는 최근 유엔(UN) 본부에서 시행한 중형버스 차량입찰에 참여해 향후 5년 간 최대 420대, 수출액 기준으로 약 1,500만달러 규모의 대규모 물량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이번 유엔 직접 낙찰은 국내 완성차 업체로서는 최초 사례로, 경쟁업체인 도요타, 닛산 등 UN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자동차 업체를 제치고 대규모 물량을 낙찰 받았다는 점에 이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유엔의 공개 경쟁 입찰에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금번 입찰을 통해 유엔에 공급하는 현대차 중형버스들은 향후 유엔의 마크를 달고 평화유지군 (PKO) 활동 및 전 세계 재난 현장을 누빌 예정이며, CNN 이나 BBC 등 전 세계 언론을 통해 현대차 브랜드의 직접 노출로, 현대차의 신뢰도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 측면에서 상당한 마케팅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입찰 성공을 계기로 승용, SUV 등 다양한 차종의 UN 납품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며, 유엔 조달시장 진출성공을 토대로 전 세계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각국 조달시장 참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엔 조달 시장은 2000년 이후 국제 정치 및 경제 이슈에 대한 역할 증대로 급신장, 총 약 135억달러(2008년 기준)에 이른다.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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