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실업탁구에 6번째 팀이 탄생했다.
S-OIL은 2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창단식을 열고 'S-OIL 탁구단'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S-OIL이 운영하는 스포츠단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CEO가 직접 구단주를 맡았다.
1966년 방콕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탁구 대부' 김충용 전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이 지휘봉을 잡았고 창단 멤버로는 플레잉 코치인 양희석과 이정재, 이정삼, 이진권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차세대 고교탁구 수비수 랭킹 1위인 이승준도 내년 졸업 후 입단할 예정이다.

수베이 구단주는 "탁구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즐기는 스포츠다. 또한 탁구는 과거 동서 냉전체제에서 사상과 이념의 벽을 넘어 화해와 교류의 장을 마련한 평화의 전령이었다"면서 "S-OIL이 한국 탁구의 일원이 됐다는 사실이 기쁘다. S-OIL 탁구단이 명문으로 성장해 한국 탁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충용 감독은 "오는 10월 전국체전을 통해 전국대회에 데뷔한다. 신생팀이지만 강한 정신력과 많은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여 첫 대회부터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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