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이끼' 넘고 개봉첫주 흥행 1위..110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7.26 07: 18

할리우드 영화 '인셉션'이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인셉션'은 주말이었던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60만 4063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10만 1091명을 기록하며 '이끼'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1일 개봉,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이틀만에 30만 관객을 넘게 동원한 '인셉션'은 이로써 개봉 5일째인 21일 100만 관객을 넘었다.

'메멘토', '다크나이트'를 만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인셉션'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의 문을 연 극장가에서 강우석 감독의 '이끼'와 경쟁-윈윈 구도를 갖는 화제작.
드림머신이라는 기계로 타인의 꿈과 접속해 생각을 빼낼 수 있는 미래사회에서 생각을 훔치는 도둑이자 특수보안요원 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우연한 사고로 국제적인 수배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와타나베 켄, 조셉 고든-레빗, 마리온 꼬띨라르, 킬리언 머피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인셉션'은 북미 개봉 첫주 총 604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북미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탓에 혁신적인 영화라는 인식을 대중에게 심어주는 데 성공했고, 개봉 전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리뷰들이 쏟아지면서 올 여름 가장 논의될 만한 영화 중 한 편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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