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결승투런포' 삼성, 파죽의 5연승 질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7.31 20: 07

잘나가는 삼성이 파죽의 5연승을 구가하며 60승 고지를 눈앞에 두었다.
삼성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박석민의 결승 투런홈런과 막강 불펜을 가동해 9-3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5연승을 달린 삼성은 59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3회말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이영욱의 좌전안타, 김상후의 우중간 3루타로 가볍게 한 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조동찬의 좌전안타로 한 점을 보탰고 이어진 1사1,3루에서 조동찬이 홈스틸에 성공해 3-0까지 달아났다.

넥센의 공격력도 매서웠다. 4회 2사후 송지만의 안타에 이엉 오재일이 우월 장외 투런홈런을 날렷다. 크루세타가 사구와 좌전안타를 맞고 흔들리자 김일경이 좌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미들맨 정인욱을 투입해 넥센의 공세를 삼성은 흐름을 되찾아왔다. 5회말 공격에서 박한이가 볼넷을 골라내자 박석민이 우월 투런아치를 그러내 승기를 잡았다. 6회말에서도 2사후 김상후의 볼넷과 도루에 이어 조동찬이 좌익수 옆 2루타로 6-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8회말에서는 안타 2개와 도루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강봉규의 희생플라이와 이정식의 적시타로 각각 한 점씩 보태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활발한 기동력을 앞세워 경기를 매끄럽게 풀어갔다.
이날도 삼성 불펜은 막강했다. 정인욱에 이어 김효남이 6회까지 막고 7회부터 정현욱에 이어 이우선을 내세워 경기를 매조졌다. 넥센을 상대로 6승을 뽑아냈던 크루세타는 3⅔이닝 5피안타 3실점, 승리에 실패했다. 정인욱이 이틀연속 승리를 따냈다.
넥센은 선발 문성현이 일찍 무너진데다 불펜투수들의 삼성의 공격 집중력을 막지 못했다. 타선은 8안타를 쳤지만 집중력에서 상대가 되지 못했고 후반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sunny@osen.co.ke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