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상대에 뒷 공간 쉽게 내준 게 패인"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7.31 22: 12

"대구 공격수에게 뒷 공간을 쉽게 내준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8승 3무 3패)는 31일 오후 7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3승 3무 8패)와 쏘나타 K리그 2010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 했다.
성남은 전반 18분 조동건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전에 대구 조형익과 장남석에게 골을 허용, 1-3으로 패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구전 홈 경기 11연승 중이었는데 패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골 포스트 두 번 맞추며 느낌이 안 좋았는데 후반 3골을 먹어 패하게 됐다" 고 대구전 소감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전 3골을 실점한 것에 대해 "후반전 너무 공격 지향적으로 수비가 상대 진영으로 올라간 것이 상대 공격수에게 뒷 공간을 쉽게 내준것이 패배의 원인이 됐다" 고 밝혔다.
올 시즌 3번째 출장한 조동건이 전반 골을 넣은 것에 대해 신 감독은 "조동건이 회복 단계에 들어와서 위안이 된다. 앞으로 선수 운영에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며 칭찬했다.
신 감독은 "대구전에서 치고 나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선수들의 몸 상태는 괜찮다. 골 결정력을  보강한다면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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