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도쿠라 12승째' SK, 예비 KS서 2승 1패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05 21: 06

SK 와이번스가 삼성과의 예비 한국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SK는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서 5-1로 승리했다. 외국인 투수 카도쿠라 겐의 호투는 단연 돋보였다. 카도쿠라는 6이닝 1실점(2피안타 3볼넷 4탈삼진)으로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선취점은 SK의 몫. 1회 김강민과 정근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박정권이 좌중간 안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을 밟았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박경완이 삼성 선발 배영수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를 받아쳐 우중월 솔로 아치(비거리 125m)를 쏘아 올려 3-0으로 달아났다.
1,2회 삼자범퇴로 물러났던 삼성은 3회 1사 3루서 김상수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삼성은 5회, 7회, 9회 선두 타자가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병살타가 나오는 바람에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SK는 8회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선두 타자 조동화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된 뒤 김강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해 2루 베이스까지 훔쳤다. 곧이어 정근우가 행운의 안타를 때려 2루에 있던 김강민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삼성 선발 배영수가 강판된 뒤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이 1루 견제 악송구를 범하는 바람에 정근우가 홈까지 파고 들어 5-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테이블세터' 김강민과 정근우는 4안타 4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7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고배를 마셨다. 경기 초반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3회부터 제 모습을 되찾았으나 아쉽게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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