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가 또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9일 방송된 ‘자이언트’는 전국시청률 21.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 기록한 20.7%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최고시청률이다.
지난 5월 막을 올린 ‘자이언트’는 첫방송 이래 줄곧 10% 초반대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극이 중반부에 들어설수록 시청률에 탄력을 받고 있다. 50부작인 ‘자이언트’는 현재 25회 방송을 마친 상태.
특히 ‘자이언트’의 이러한 상승세는 그야말로 자이언트인 MBC 월화드라마 ‘동이’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낸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자이언트’가 시작될 당시 이미 ‘동이’는 안정된 궤도에 올라섰고, 시청률 30%돌파를 코 앞에 두고 있었다.
이미 ‘동이’가 장악한 월화극 경쟁에서 ‘자이언트’는 조금씩 시청률을 확보해 나갔고, 이제 ‘동이’ 추월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날 ‘동이’는 22.7%를 기록하면서 ‘자이언트’와의 차이가 불과 1.3%포인트로 좁혀졌다. 오차범위 내로 들어온 셈이다.
이제 중반을 막 넘어서 본격적인 전개에 들어간 ‘자이언트’가 ‘동이’를 넘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납량특집 KBS 2TV 월화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13.1%를 기록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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