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女축구대표 3인방 지소연-김혜리-문소리 출연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8.11 16: 48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 여자축구구가대표팀 3인방 지소연, 김혜리, 문소리 선수가 출연한다.
‘스타킹’에 따르면 오는 14일 방송분에서는 최근 끝난 2010년 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6경기에서 총 8골을 기록한 지소연 선수를 비롯, 여자축구 주장인 수비수 김혜리 선수, ‘거미손’ 골키퍼 문소리 선수가 출연해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털어놓는다.
이날 김혜리 선수는 부모님 몰래 축구를 시작하다가 남자로 오인 받아 축구를 시작한 사연을 털어놨고, 문소리 선수는 축구를 하고 싶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3년 동안 부모님께 편지를 쓴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지소연 선수는 “12년 전인 8살 때 축구를 접하게 되었다. 그때 너무 하고 싶었는데, 마침 들렀던 동네 분식집에서 주인아저씨가 어머니한테 잘 할 것 같은데 한번 시켜보라고 조언했다”며 “그때 어머니가 10분 만에 설득당해서 지금의 내가 있게 된 것”이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지소연 선수는 “꼭 어머니께 찜질방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어머니가 몸이 안좋으셔서 일어나지 못했을 때가 기억난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특히,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박지성 선수가 선보였던 봉산탈춤 세리머니를 재현하던 지소연 선수는 “경기전날 자기 전에 꼭 골 세리머니를 연구한다. 이번에도 10개 정도 생각해냈는데, 8개만 선보였다”며 즉석으로 ‘여자축구 많이 사랑해달라’는 글이 적힌 티셔츠를 꺼내보여 큰 환호를 얻었다.
bongjy@osen.co.kr
<사진> SB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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