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시즌 14승' SK, 연승…LG 3연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8.11 21: 38

선두 SK 와이번스가 갈길 바쁜 LG 트윈스의 발목을 잡았다.
SK는 1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와 김재현의 결승타를 앞세워 5-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67승(34패)에 성공, 거침없는 단독 질주를 계속했다. 반면 6위 LG는 시즌 59패(44승)째를 기록하며 3연패 수렁에 빠져 들었다. 이날 4위 롯데가 2위 삼성에 승리, LG와의 승차는 '6'으로 늘어났다.

김광현은 이날 7회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김준호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바뀔 때까지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14승에 성공했다. 지난 6일 문학 넥센전에 이은 연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7개의 안타와 볼넷 1개를 내줬다. 하지만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총투구수는 92개였고 직구는 최고 151km를 전광판에 찍었다.
SK 타선은 1회부터 3점을 뽑아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회 1사 2루에서 김재현의 우중간 적시타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은 SK는 계속된 공격에서 박정권의 우전적시타, 최정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조동화의 볼넷과 김강민의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SK는 정근우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보태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6회 LG에게 1점을 내주긴 했으나 송은범(2이닝), 정대현(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진으로 LG 타선의 추격의지를 잠재웠다. SK는 8회 무사 1, 3루에서 나주환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6회 박용택의 우측 담장 맞히는 2루타와 박경수의 좌중간 적시타로 득점한 후 추가점에 실패했다.
LG 선발 김광삼은 6⅔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으로 4실점, 시즌 5패(5승)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초반과는 달리 3회부터는 7회 2사까지 단타 2개만 허용할 정도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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