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구' 주원, "저 미워하지 마세요" 애교 가득 글 '눈길'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8.13 08: 40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 중인 KBS 2TV 인기 수목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슬픈 악역 '구마준'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배우 주원이 13일 새벽에 드라마 홈페이지에 팬들에게 애교 섞인 감사의 글을 올렸다.
"현재 2/3 가량이 방송되었는데요.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립니다."라고 시작되는 이 글에서 주원은 "뮤지컬 배우로서 무대에서 연기만 하다가 운 좋게 드라마 데뷔를 하게 되어 처음에는 모든 환경들이 어색하고 낯설기도 했고, 쉴 틈 없는 바쁜 촬영 스케줄에 힘들기도 하지만, 같이 연기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고생하는 스텝분들. 그리고 '제빵왕 김탁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많은 걸 배우고 느끼며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주원은 악역인 구마준을 맡았을 때의 부담감도 전했다. 그는 "처음 구마준을 만났을 때 악역이란 특성 때문에 내가 과연 잘 할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지만 제가 느낀 구마준은 악역이기 전에 공감되는 슬픔을 가진 캐릭터라 생각되어 저만의 색으로 구마준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신인 배우로서의 다부진 각오를 말했다."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런 모습까지 좋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항상 감사하며 앞으로도 그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열심히 연기 하겠습니다. 항상 열정적이고 사람냄새 나는 배우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극 중에서 구마준, 주원은 정정당당하게 김탁구와 대결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은 오기. 아버지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신유경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 이로 인해 생기는 여러 가지 오해들이 얽히고설키면서 나타나는 복잡한 내면을 신예답지 않은, 밀도 있는 연기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7월 말에는 드라마 OST 수록곡인 애절한 발라드 '내사랑'을 불러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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