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공익 코너 '단비'가 9개월만에 종영한다.
그간 외지에 봉사를 떠난 모습을 담아 감동을 안겨 준 '단비'가 9개월만에 종영, 15일 마지막 방송을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담비, 정경호. 애프터스쿨 정아의 베트남 방문기가 그려진다.
하지만 영구 종영이 아닌 일시 폐지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김영희 PD는 "'단비'가 영구 폐지가 아닌 일시적인 종영이 될 것 같다"며 "'단비'의 후원사가 빠지면서 제작비 초과가 누적이 되고, 동시간대 '1박 2일'의 벽을넘기가 힘들다는 판단하에 종영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간대를 옮기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주말 낮 시간대 방송된 적이 있는데 시청률이 15%가 넘었다. 이런 프로에 대한 시청자들의 욕구가 있다고 판단해서 평일 밤 11시대나 주말 낮 시간대로 옮기는 방안을 생각 중이다"고 전한 바 있다.

'공익 예능'을 표방하고 있는 '단비'가 폐지된다는 소식이 들리자, 시청자들이 아쉬움과 섭섭함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배우 신현준과 정준호 공형진 서지석과 개그맨 김현철 정형돈, 빅뱅 승리가 멤버로 구성된 '오늘을 즐겨라'는 '단비' 후속 코너로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오늘을 즐겨라'는 즐겁게 사는 방법들을 모아 '오늘을 즐겨라'라는 제목의 책을 완성하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1년 후 공동저자 신현준·정준호의 이름으로 책을 완성, 출판해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것이 목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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