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7회 결승타' 삼성, 4연승 질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15 21: 30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 중인 '신(新) 해결사' 박석민(25, 삼성 내야수)이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박석민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전 4-4로 맞선 7회 결승타를 때렸다. 삼성은 박석민의 결승타를 앞세워 5-4로 승리, 지난 12일 사직 롯데전 이후 4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한화는 11일 청주 KIA전부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4연패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2회 2사 후 정희상과 이희근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얻은 뒤 4회 1사 3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정원석의 희생 플라이로 2점차 리드를 지켰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0-2로 뒤진 4회 박석민의 중전 안타, 채태인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역전 찬스를 마련한 뒤 최형우가 한화 선발 훌리오 데폴라의 2구째 포크볼(135km)을 받아쳐 125m 짜리 중월 3점 아치를 쏘아 올려 3-2로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김상수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에 힘입어 4-2로 달아났다. 한화는 5회 1사 3루서 김경언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격한 뒤 6회 장성호의 우익선상 2루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4-4로 맞선 7회 선두 타자 김상수의 우중간 2루타로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조동찬과 이영욱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박석민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 5-4 재역전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선발 맞대결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팀 레딩(삼성)과 훌리오 데폴라(한화)는 나란히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삼성 좌완 권혁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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