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록 보다 팀 상승세가 더 중요하다".
수원 삼성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8강 전북 현대와 경기서 전반터진 곽희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전북과 FA컵 역대전적에서 4승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이날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염기훈은 2010 남아공 월드컵서 당했던 설움을 모두 날린 표정이었다. 후반기서 팀에 복귀한 후 펄펄 날고 있는 염기훈은 개인기록 보다는 팀 승리가 가장 기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점점 팀이 좋아지고 있다. 상승세를 타면서 좋은 기회를 얻게된 것 같다"면서 "감독님께서 믿음을 주시면서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북과 우리 모두 거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다친 선수가 나오지 않아 다행이다"면서 "어쨌든 4강전에 진출했기 때문에 기필코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올 시즌 출전한 대회서 모두 2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염기훈은 개인기록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정확하게 공격 포인트를 세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팀이 상승세에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FA컵의 기세를 몰아 정규리그서도 좋은 활약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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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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