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라이다, 지드래곤 생일축하의 의미는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8.19 11: 47

미국의 인기 힙합가수 플로라이다가 빅뱅 지드래곤에게 생일 축하 트윗을 날린 사실이 뒤늦게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플로라이다와 지드래곤과의 얽히고설킨 관계 때문이다.
플로라이다는 최근 지드래곤 생일을 맞이해 '지디, 생일을축하한다'는 내용의 진심어린 축하 메시지를 자신의 트위트에 띄웠다. 생일 축하 트윗은 플로라이다의 팔로어 등을 통해서 순식간에 지구촌 곳곳으로 전파됐다.
공교롭게도 지드래곤은 자신의 첫 솔로 히트곡 '하트 브레이커'가 플로라이더의 곡을 표절했다는 일부 의혹 제기로 한동안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수 개월을 끌었던 표절 공방은 결국 '지드래곤 표절의 대상으로 지목된 '라이트 라운드'의 플로라이다가 지난해 11월 '하트 브레이커' 랩 피처링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발표된 뒤에야 수그러들었다.

가요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 플로라이더는 싱어송 라이터로서 지드래곤의 자질과 재능을 높게 평가했고 표절 논란에 오히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는 후문이다. 결국 표절했다는 노래의 원작자가 표절 시비 대상 가수의 랩 피처링에 참여한다는 있을 수 없는 아이러니의 확인으로 해프닝도 막을 내렸다.
하지만 기묘한 인연으로 맺어진 플로라이다와 지드래곤의 음악 및 인간적 교류는 이번 플로라이다의 생일 축하 메시지로 대내외에 확인된 셈이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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