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송집사' 송지만(37)이 한국프로야구 역대 3번째로 3000루타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송지만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6회 중전안타를 친데 이어 8회초 좌월 투런 홈런을 날리며 통산 3001루타를 기록하게 됐다.
통산 3000루타는 지난 2002년 9월 24일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장종훈()이 잠실 LG전에서 역대 최초 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 양준혁이 지난 2005년 5월 7일 대구 한화전에서 두 번째 주인공이 됐다.

지난 1996년 한화에 입단한 송지만은 중심타자로 꾸준한 활약을 하다 2004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면서 넥센의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로 이적했다.
올해로 통산 15년째를 맞은 송지만은 20일 현재 통산 1746안타 296홈런 963타점 959득점 154도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도 넥센의 든든한 뿌리 역할을 하며 107경기에 출전해 2할8푼대 타율과 86안타 13홈런 50타점으로 베테랑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agass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