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 역전타' 삼성, 70승 선착…KIA 3연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8.22 20: 17

삼성이 막판 역전극을 연출하며 시즌 70승 고지를 먼저 밟았다.
 
삼성은 2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초 박한이의 역전 2타점 적시타 등 강력한 응집력과 미들맨으로 등판한 배영수의 호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광주 3연전을 쓸어담은 삼성은 시즌 첫 70승 고지를 밟은 주인공이 됐다. 반면 3연패를 당한 KIA는 이날 6연승을 달린 4위 롯데에 6경기차로 벌어졌다. KIA는 남은 21경기에서 6경기차를 극복해야 되는 어려움을 안게됐다.
3회까지 KIA 공격이 무뎠다. 1회말 1사2루, 2회말 1사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3회말 공격에서는 삼성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3개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도 후속타 불발로 무위에 그쳤다.
위기를 넘긴 삼성이 선제점을 뽑았다. 4회초 2사후 5번타자 최형우가 KIA 선발 서재응의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시즌 22호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KIA도 4회말 1사1루에서 나지완이 차우찬을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배영수를 올려 KIA 후속공세를 막고 후반 뒤집기를 노렸다. 노림수는 적중했다. 7회초 2사후 현재윤 좌전안타, 임익준의 중전안타와 도루로 만든 2,3루에서 박한이가 서재응과 풀카운트 접전끝에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여세를 몰아 박한이의 도루에 이어 김상수가 중전적시타로 뒤를 받쳐 4-2까지 달아났다.
역전에 성공하자 삼성은 7회부터 필승카드 안지만을 마운드에 올려 3연승 의욕을 보였다. 안지만은 8회까지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정현욱은 9회 1실점하며 힘겹게 경기를 매조졌다.  배영수는 2⅔이닝동안 최고 146km짜리 공을 뿌리며 1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안았다.  
KIA 서재응은 6회까지 1실점으로 막았으나 7회초 3점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4실점, 최근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서재응은 7회 2사후 연속안타를 맞고 무너진게 뼈아팠다. KIA는 9회 김선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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