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동이’가 다시 한번 월화극 왕좌를 굳건히 하면서 경쟁작 SBS ‘자이언트’가 주춤한 모양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동이’는 전국시청률 25.1%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날인 23일 기록한 24.3%보다 0.8%포인트 상승한 수치.
반면 ‘동이’를 몇차례 앞서며 역전극에 성공했던 ‘자이언트’는 이날 21.0%를 기록해 ‘동이’에 4.1%포인트 뒤지며 격차를 벌렸다. 특히 ‘자이언트’는 지난 17일 방송분에서 24.9%를 기록하며 20%중반대로 안착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한 주만에 다시 시청률이 하락했다.

지난 5월 10%의 시청률로 막을 올린 ‘자이언트’는 방송 두달여 동안 10%초반대에 머물렀다. 이에 반해 ‘동이’는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자랑하며, 월화극의 독보적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자이언트’가 근 한 달 새 시청률이 크게 치솟고 ‘동이’는 늘어지는 전개로 시청률 정체를 거듭하면서 마침내 월화극 왕좌 자리를 내줘야했다.
이런 상황에서 ‘자이언트’는 2회 연속 하락했고, ‘동이’는 2회 연속 상승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동이’ ‘자이언트’와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납량특집극 ‘구미호 여우누이뎐’ 마지막회는 전국시청률 12.9%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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