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결승 희생타 ' LG, KIA에 재역전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8.25 22: 23

LG가 접전끝에 KIA에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LG는 2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패색에 짙은 8회초 박용택의 결승희생플라이 등 대거 4점을 뽑아 8-7로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최근 3연승(1무포함)을 거둔 LG는 5위 KIA에 1.5경기차로 추격했다. KIA는 4위 롯데에 5.5경기차로 벌어졌다.
LG가 포문을 먼저 열었다. 1회초 이택근의 중전안타, 이대형 볼넷, 박용택 3루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기회를 잡았다. 2사후 작은 이병규가 2타점 중전안타, 정성훈의 중전적시타를 차례로 날려 3-0으로 가볍게 출발했다.

KIA는 2회말 공격에서 최희섭의 중전안타에 이어 김상현이 시즌 17호 우중월 투런홈런을 날려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5회에서는 이현곤의 좌중간안타와 이용규의 좌월 2루타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었다.
7회들어 파고가 일었다. LG가 7회초 이택근의 중전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1사2루에서 박용택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려 한 발 앞서갔다. 그러자 KIA도 7회말 1사 1,3루에서 이현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이어진 2사1루 공격에서 이용규의 1루땅볼때 1루수의 송구를 받은 투수 이동현이 스텝이 엉기는 바람에 타자주자가 살아났고 이후 대타 박기남의 좌전적시타와 나지완의 2타점 중월 2루타로 7-4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KIA 불펜의 부진과 엉성한 수비가 나와 다잡은 승기를 놓쳤다. LG는 8회초 공격에서 KIA 구원투수 유동훈을 상대로 안타 2개와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기회를 잡고 박경수가 구원투수 김희걸을 맞아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려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택근이 유격수 실책으로 다시 만루기회를 잡았고 대타 윤상균의 2루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KIA 수비진은 병살플레이 과정에서 3루 주자를 의식하다 1루주자 이택근의 협살에 실패했고 LG는 박용택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LG 선발 박현준은 5.1이닝동안 10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5피안타 3실점으로 막았으나 동점을 내주며 승리에 실패했다. KIA 로페즈도 7회까지 4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따내는 듯 했으나 불펜의 부진으로 4승째를 날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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