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G 연속 홈런 신기록' 이대호, 황금배트 품에 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30 06: 55

롯데 자이언츠는 오는 7일 사직 넥센전에 앞서 9경기 연속 홈런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이대호(28)의 특별 시상 및 기념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대호는 지난 1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4번 타자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38호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4일 잠실 두산전 이후 9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려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경기 전 장병수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가 순금 30냥 짜리 대형 황금 배트(길이 30cm 무게 1kg, 시가 6000만원 상당)과 금일봉, 꽃다발을 전달한다. 그리고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허남식 부산시장이 각각 기념 트로피와 꽃다발을 전달한다.
평소 남다른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이대호의 선행을 치하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날로 커지는 추세에 맞춰 지역 연고 구단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자 롯데백화점과 함께 이날 입장 관중수와 동일한 수량의 연탄을 연말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고 '사랑의 쌀' 200포대(800만원 상당)를 저소득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시구는 이대호의 7경기 연속(한국 신기록) 홈런볼 기증자인 강정복 씨가 맡고 8경기 연속(아시아신기록) 홈런볼 기증자 서현진 씨가 시타에 나선다.
 
또한 9경기 연속 홈런의 숫자 9가 새겨진 신기록 수립 기념 핀버튼을 입장한 모든 관중에게 나눠주고 경기 전 전광판을 통해 9경기 연속홈런 영상물 상영과 '어린이 티볼 홈런왕' 이벤트를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햄버거, 치킨, 핫도그 세트 메뉴 99개를 9900원에 한정 할인 판매하고 입장권 추첨을 통해 9명에게 홈런 신기록 기념 배트를 증정한다.
한편 롯데는 이대호의 9경기 연속 홈런 세계 신기록을 기념하기 위한 기획 상품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기념 배트, 모자, 기념볼 등 총 3종으로 기념 배트는 화이트, 블랙 2가지 색으로 출시되며 모자와 기념볼에는 이대호 신기록 패치를 삽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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