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안타 폭발-도루 추가...2할9푼4리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9.02 09: 44

'추추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타율 3할 복귀에 강한 집념을 나타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덕분에 시즌 타율은 2할9푼4리로 상승했다. 시즌 16호 도루도 성공시키며 2년 연속 '20-20클럽'에 대한 도전도 계속 이어갔다.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8회 폴 코너코에서 3점 홈런을 맞는 등 4실점하며 4-6으로 패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1회말 2사 후 타석에서 들어서 상대 선발 프레디 가르시아을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77마일(124km) 바깥쪽 체인지업 받아 쳐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1루에 나간 추신수는 후속 타자 트레비스 해프너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득점권에 나갔으나 해프너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가운데 높은 80마일(129km)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폭발시키며 안타를 추가했다. 구원 투수 토니 페냐와 맞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87마일(140km)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끌어 당겨 우월 2루타를 쳤다.
추신수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또 다시 페냐를 상대로 84마일(135km) 바깥쪽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날리며 3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9회말 팀이 4-6으로 뒤지고 있던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좌완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95마일(153km) 한 가운데 직구에 헛스윙으로 물러나며 아쉽게 삼진을 당했다.
한편 LA 다저스에서 화이트삭스로 이적한 뒤 첫 경기에 나선 매니 라미레스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깔끔한 신고식을 마쳤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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