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조 등판' 박찬호, 8경기 연속 무자책
OSEN 이지석 기자
발행 2010.09.04 12: 08

[OSEN=이지석 미국 통신원] 박찬호(37)가 8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가며 내서널리그 이적 후 첫 홀드를 기록횄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찬호는 4일(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8-5로 앞서 있던 7회 초 1사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파이어리츠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의 등판은 지난 1일 경기 이후 3일 만이자 두 번째였다.

박찬호는 두 타자를 상대로 공 7개를 던지며 임무를 완수했다. 최고 구속은 92마일을 찍었고 방어율을 5.36으로 낮췄다.
이안 데스몬드를 상대로 박찬호는 커브를 2개 연속 던지며 스트라이트를 잡아낸 뒤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강타자 라이언 짐머맨을 상대로는 4구째 몸쪽 92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던져 1루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박찬호는 8회초 마운드를 브라이언 버레스에게 넘겼다. 이 경기에서 파이어리츠는 8-5로 내셔널스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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