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인천 데뷔승 또 실패...광주와 1-1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9.12 17: 03

인천 유나이티드 허정무(55) 감독이 K리그 복귀 두 경기 만에 첫 승을 눈 앞에 뒀으나 막판 동점골을 허용, 다음 기회를 기다리게 됐다.
인천은 12일 오후 3시 1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1라운드 광주 상무와 경기서 전반 8분 유병수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45분 박원홍에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유병수는 13호골을 넣으며 에닝요(전북 현대)와 함께 정규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광주는 수비 실수로 인천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인천은 전반 8분 브루노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 부근에서 수비수 장현규로부터 골을 빼앗은 후 달려오던 유병수에게 연결했고 유병수는 왼발 땅볼슛으로 광주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실점 이후 골을 넣기 위해 몰아붙였고 인천은 유병수와 브루노가 좌우로 넓게 벌리며 역습을 노렸다.
광주는 중원 허리에서 세밀한 패스를 보여주지 못하며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광주는 후반 초반 장신 공격수 김동현의 머리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김정우는 후반 7분 김동현의 헤딩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아슬아슬하게 왼쪽 골대를 벗어났다.
광주는 후반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고 인천은 허정무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막았다. 인천은 김이섭 골키퍼가 선방까지 이어지며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광주는 후반 45분 박원홍이 배효성의 도움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패배를 모면했다.
◆12일
▲광주
광주 상무 1 (0-1 1-0) 1 인천 FC
△ 득점 = 전 8 유병수 (인천) 후 45 배효성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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