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한가위 연휴, 아름다운 변신의 기회

이제 일주일만 있으면 우리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다. 예전에는 한가위하면 흩어졌던 온 가족이 모이는 날로 의미가 있었다면, 바쁜 현대인들에게 한가위는 평소 직장 생활 동안 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 날로 자리매김하였다. 이것이 바로 한가위 ‘신풍속’이다. 특히 올해는 앞 뒤 주말 까지 붙여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긴 연휴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긴 연휴에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은 여러 가지가 있다. 물론 한가위 본래 뜻을 담아 평소 돌아보지 못했던 가족, 친지들을 만날 수도 있다. 그리고 긴 연휴를 여유롭게 즐기러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그뿐만 아니라 직장 생활 때문에 평소엔 할 수 없었던 미모를 가꾸려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수술 후 충분한 휴식과 사후 관리가 필요한 성형수술의 경우엔 긴 연휴가 더욱 안성맞춤이다.

의술의 발달로 성형수술이 아무리 간단해졌다 하더라도 수술 뒤에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은 필수다. 그 휴식이 수술 때문에 긴장했던 환자의 심신에 안정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수술 부위를 잘 자리 잡게 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뼈를 깎는’ 턱 수술 같은 경우엔 좋은 결과를 위해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

물론 예전보다 턱 수술의 위험도가 낮아지고 수술 자체가 간단해진 것은 사실이다. ‘이지 사각턱 수술’처럼 새로운 수술 방식들은 예전 수술 방식과 달리 전신 마취와 구강 내 큰 절개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새로운 방식의 수술 뒤에도 철저한 사후관리는 필수이며, 그 기간 동안에는 압박 붕대를 하고 다니는 등의 제약이 따르므로 충분한 시간을 요한다.

이 때문에 평소 직장과 학교생활 등으로 시간을 낼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는 이번 한가위 연휴가 ‘아름다운 변신’을 위한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성형외과 전문의 정철현 원장은 “턱 수술에 관심이 있었지만 평소 시간이 자유롭지 못해 포기 할 수밖에 없었던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이번 긴 연휴는 최대의 기회이다. 깊은 노하우로 환자 한명 한명에게 적합한 사후 관리 프로그램을 여유롭게 진행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완벽한 결과 낼 것으로 예상 한다”는 말을 전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